‘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년 5개월만에 세계랭킹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우즈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된 세계 남자 골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5.7488점을 기록해 11위에 자리했다.
지난주까지 10위를 지키던 우즈는 11일(한국시간) 끝난 PGA챔피언십에서 컷탈락했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필 미켈슨(미국)이 13위에서 4계단 상승한 9위에 오르면서 우즈는 한 계단 하락한 11위가 됐다.
우즈가 세계랭킹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린 것은 지난 2012년 3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올해 5월까지도 60주 연속 랭킹 1위를 지키던 우즈는 허리 부상 여파로 인해 성적을 내지 못했고, 결국 3개월 여만에 열계단이 곤두박질쳤다.
한편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최근 ‘빅게임’ 3연승을 달성하며 자신의 시대를 선언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세계랭킹에서도 독주체제를 공고히 했다.
매킬로이는 랭킹 포인트에서 지난주보다 무려 1.8624점이 오르면서 11.2701점을 기록해 유일한 두 자릿수 포인트를 기록했다. 2위 아담 스콧(호주ㆍ9.2839점)과의 격차가 2점에 가까워 당분간 1위 자리는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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