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산후조리원들이 이용요금을 공개하지 않아 국민의 알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요금을 부풀리고 환불을 거부하는 등 산후조리원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다. 그런 가운데 새누리당 김재원 국회의원(경북 군위군ㆍ의성군ㆍ청송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국내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을 최초로 공개했다. 김재원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산후조리원 이용요금 현황`을 보면 일반실 2주를 기준으로 할 때 이용요금이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미래와 희망’과 ‘청담베네크네’으로 2주간 이용금액이 55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저렴한 산후조리원은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보람산후조리원’으로 60만에 불과해 산후조리원 간의 이용요금이 9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 요금 격차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5.5배로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산후조리원에서는 산모 마사지, 임신부 요가, 좌욕 등 개별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어 실제가격은 훨씬 비싸게 책정돼 있다.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이 높은 것에 비해, 산후조리원 내에서 감염 사고 발생 건수는 2009년 6건에서, 2010년 10건, 2012년 85건, 2013년 349건으로 최근 5년간 58.1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재원 의원은 “신생아들이 산후조리원의 부실한 위생관리로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산후조리원의 감염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하고 이용요금도 적정 수준으로 유도하기 위해 개별 서비스별 이용요금 공개를 의무화하는 등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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