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은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청소년을 위한 힐링 콘서트’를 개막한다. 이번 연주회는 오페라 합창 등 잘 알려진 클래식 명곡을 연주하며 다섯 명의 협연자와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DIOO),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할 예정이다. 지휘는 이기선 대구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한다. 1부 첫 무대는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 ‘아침의 기분’, ‘아라비아의 춤’, ‘솔베이그의 노래’로 시작한다. 이어 손지은(경북예고 2, 바이올린)의 협연으로 생상스의 ‘론도 카프리치오소, Op.28’를 연주하고 문지수(경북예고 2, 피아노)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2번 C단조 Op,18’ 중 1악장을 연주한다. 이후 합창단이 등장해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 중 ‘종소리 울린다(Bell Chorus)’를 연주, 휴식 후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를 부른다. 다음으로 김여진(백신중 2, 하모니카)의 협연으로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 Op.20 No.1’을 들려주며 이어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중 두 곡의 아리아가 울려퍼진다. 먼저 소프라노 나유선(일리노이 중앙대학 교수)이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부르며, 테너 김동녘이 ‘별은 빛나건만’을 노래한다. 끝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일트로바토레’중 ‘대장간의 합창’과 영화 ‘겨울왕국’OST 메들리로 대미를 장식한다.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겨울왕국’에 삽입된 곡을 엮어 작곡가 이진실이 합창곡으로 편곡했다. 이기선 대구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포함해 음악을 사랑하는 대구시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이번 기획연주회를 준비했다”며 “유명 오페라 합창과 협주곡 등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여 클래식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시립합창단의 색깔을 입혀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입장료는 A석 1만 5000원, B석 1만원으로, 경로(본인)와 장애인(동반1인), 국가유공자(본인), 학생(초ㆍ중ㆍ고ㆍ대학생)의 경우 50%, 10인 이상 단체의 경우 30%의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모든 할인은 중복적용 불가하며 증빙서류를 지참하지 않을 경우 차액을 지불해야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대구공연정보센터(DGtickets)와 시민회관홈페이지(daegucitizenhall.org), 인터파크 전화(1544-1555)로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립합창단(053-250-149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