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호감도가 1년새 2배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5~7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62%를 기록해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 13%보다 5배 가까이 많았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25%였다.
이는 지난해 4월 8~11일 1220명을 대상으로 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38%였던 것과 비교하면 1.63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모르겠다’는 답변이 53%에서 25% 감소한 반면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도 9%에서 13%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호감도는 지역별로는 대구ㆍ경북(66%)이 가장 높았고 인천ㆍ경기(65%), 서울(64%)도 높은 편에 속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 호감을 갖는 이유로는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라서’가 22%로 가장 많았고 ‘가난한 사람, 약자, 서민의 편에 서서’라는 응답이 17%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를 방문해서’(15%), ‘겸손ㆍ세심ㆍ소탈·탈권위적이라’(14%) 호감을 갖게 됐다는 의견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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