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과 용연사는 지난 10일 전통불교 문화체험관 ‘유정당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건립 기공식에는 김문오 군수, 이종진 국회의원, 채명지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전 동화사 주지 성문스님, 용연사 주지 활중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용연사 경내에 조성되는 유정당은 총사업비 19억을 투입해 연면적 474㎡의 지상 2층 전통 목조건물로 조성된다.
1층 공양실, 2층 설법전이 들어서며, 내년 6월까지 불교예절과 명상수련, 참선수행법, 발우공양 등 불교문화를 경험하는 템플스테이 체험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정당 주변에는 비슬산과 참꽃군락지, 천년고찰 대견사, 현풍백년도깨비시장, 마비정벽화마을, 국립대구과학관 등 많은 관광자원이 산재해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앞으로 다양한 유정당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정당이 템플스테이 체험 명소로 자리잡아 달성군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용연사는 914년 보양국사가 창건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03년 사명대사의 명으로 중창됐다.
사명대사가 임진왜란 후 원래 통도사에 모셔져 있던 부처님 진신사리 2과 중 1과를 용연사에 분과, 용연사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전국의 8대 적멸보궁 중 한곳이다.
용연사가 위치한 비슬산 1,000m 고지에는 지난 3월1일 개산한 대견사가 있고, 대견사에 스리랑카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어 비슬산은 전국에서 유일한 2곳의 적멸보궁을 가진 명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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