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어 LPGA클래식 3R 선두
2위 이미림과 우승 놓고 경쟁
박인비(26ㆍKB금융그룹ㆍ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ㆍ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 리더보드 맨 위 자리를 지켰다. 박인비는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LPGA투어 시즌 1승을 거두었다.
3라운드를 16위에서 출발한 이미림(24ㆍ우리투자증권)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단독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종일 챔피언조에 편성돼 박인비와 함께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날 박인비는 페어웨이 적중률(61.53%)을 2라운드에 비해 조금 끌어 올렸고, 퍼트는 지난 이틀과 비슷한 수준인 28개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률은 72.22%를 유지했다.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박인비는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고, 후반16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수잔 페테르센(33ㆍ노르웨이)은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적어내며 3위에 올라 태극낭자들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28위(1언더파 212타)에 머물렀다.
양희영(25ㆍKB금융그룹)은 이날 1타를 잃어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 공동 7위 자리에 자리했고,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ㆍ한국명 고보경)는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2위 자리를 지켰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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