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발생한 뺑소니 추정 사망사고(본보 6일자 5면 보도)의 범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차로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A씨(36) 등 3명을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K정비센터 앞 길에서 길을 건너던 K씨(89ㆍ여)를 차로 친 뒤 달아난 혐의다.
또, A씨의 차를 뒤따르던 B씨 등도 넘어진 K씨를 그대로 밟고 지나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주변 방범용 CCTV 녹화화면과 사고지점을 통행하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 자료에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살펴보는 장면 등이 찍혀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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