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 2410 선정 ‘이소진 개인展’ 파스판화회 23人 ‘존재의 꿈展’ 범어아트스트리트는 8월 기획전시로 8월 4~25일까지 기획전시 공모사업에 선정된 ‘파스판화회’의 판화작품전과 신진예술가의 전시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된 커브 2410 전시공모에 선정된 ‘이소진’ 작가의 개인전을 마련했다. 존재의 대한 고민을 작가적 감성으로 풀어낸 ‘파스판화회’의 ‘존재의 꿈展’은 벽면갤러리와 스페이스1~4에서 진행되며 작가의 상상이 현실로 표현된 이소진 작가의 ‘시원적(始原的) 만남展’은 스페이스5에서 진행된다. 파스판화회는 파스판화공방(1998년 설립)에서 판화(동판화, 실크스크린, 목판화, 모노프린트, 혼합기법)를 중심으로 작업하는 20여명의 회원들로 출발해 지금까지 4회의 그룹전(Another Landscape, Matrix Tool, 시간 그리고 표면전 등)을 지속하고 있는 전문판화 단체이다. 참여 작가는 김정자, 최수남, 남혜경, 정희윤, 김상희, 김양숙, 심영숙, 김현미, 문진숙, 정연주, Stephen Skorski, 강정화, 김도은, 최선희, 박경옥, 김길후, 장미, 임주원, 박순덕, Jess Hinshaw , Christophe r Cote, 권영교, 박철호 이상 23명이다. 판화는 직접 그려내는 회화와 달리 판(동판, 석판, 나무판, 망사)에 찍어내는 방법으로 이미지를 표현한다. 대표적인 판화기법인 실크스크린은 공판화로서 비닐 위에 이미지를 복사해서 실크틀 감광 후 다양한 종이나 천에 프린트 하는 기법이다. 동판화는 동판 위에 송곳으로 섬세하게 그린 후 부식시켜 찍어 내는 기법으로 선의 풍부한 느낌과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모노프린트는 아크릴판 위에 유성으로 그림을 그린 후 프레스기로 찍어내는 기법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방식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판화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작품 50여점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존재의 꿈展’은 ‘존재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존재(Being)인가?’ 존재한다는 것은 “현실에 실제로 그 곳 거기에 있음을 뜻한다”라는 존재에 대한 진지한 물음에서 시작된 작가 각자의 이야기를 판화의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스스로의 역할이 있음을 떠올리며 이번 범어아트스트리트 기획전시에서 23명의 작가들은 ‘존재의 꿈’을 주제로 각자의 자리에서 진지하게 때로는 은유적으로 때로는 직설적으로 그 의미를 드러내 보여준다. 파스판화회는 다양한 판화기법으로 예술적 상상에 의미를 담았다. 작가들과 시민과의 창작활동을 통한 예술적 교감을 위해 시민 참여프로그램으로 16, 17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판화 원판 체험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커브 2410에서 펼쳐지는 이소진 작가의 시원적(始原的) 만남은 어떤 것이 시작되는 맨 처음의 상태, 즉 태초를 의미하는 시원적인 만남을 주제로 한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작가의 감성 속에 있는 작품을 드로잉으로 표현하고 그를 현실로 이끌어낸 작품으로 작가와 작품의 우연적이고 본능적인 만남을 관객들이 관조할 수 있도록 하는 전시이다. 전시일정은 8월 25일까지이며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단 한 번의 만남’은 22일 오후 3시에 시작되며 시민 누구나 참가비 없이 선착순 접수로 참여가능하다. 참여방식은 전시장 바닥에 위치한 설치물을 일반관객이 각자 드로잉으로 재현해 본다. 여러 형태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설치물을 부분적으로 묘사하거나 혹은 큰 덩어리로 묶거나 하는 방법으로 표현한다. 이것은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을 재현하는 것보다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 하는 방법이 된다. 실제 전시장에 설치물을 재현한 회화작업과 달리 각자 기억된 작품의 모습을 새롭게 해석하기를 통해 전시 관람과 다른 새로운 만남이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관람문의 053)422-12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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