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은 지난 5~6일 1박 2일간 여름방학을 이용해 도내 각지의 다문화가정 어린이 12명을 포함한 53명의 초ㆍ중학생을 경주 환경 농업교육원에 초청해 ‘식사랑 농사랑 어린이 농촌문화 체험캠프’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미래의 꿈나무인 우리 어린이들에게 농촌문화 체험과 친환경 먹거리 체험을 통해 농업ㆍ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시키고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고향주부모임 경북 도지회와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 회원 10여명도 일일교사로 아이들과 함께 했다.
친환경농산물 애용표어 만들기로 첫날 캠프를 시작한 어린이들은 천연 식재료를 사용한 오색절편 만들기, 황토물로 염색한 친환경손수건 만들기, 감자캐기, 옥수수 따기등 다양한 농촌문화 체험을 즐겼다.
야간에는 천년 신라의 수도인 경주 문화유산을 관광하며 역사이야기에 빠져들었다.
경주동궁원을 찾아 옥산서원을 탐방하고, 활쏘기, 투호, 제기 만들기, 짚풀공예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시원한 물놀이로 더위를 물리쳤다.
이번 식사랑 농사랑 교육을 담당한 최문섭 경주환경농업교육원장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어린이 농촌문화 체험 행사는 농촌지역의 새로운 구성원인 다문화가정어린이들에게 농업ㆍ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는 역할과 동시에 농업에 종사하는 부모님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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