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7일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구타 사망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권오성 전 육군참모총장의 후임으로 현재 제2작전사령관인 김요환 대장(58세·육사 34기)을 내정했다.
또 제3군사령관에는 김현집 합동참모차장(중장·육사 36기)을, 제2작전사령관에는 이순진 항공작전사령관(중장·3사 14기)을 각각 대장으로 진급시켜 내정했다.
이 같은 인사는 8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군 통수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김요환 참모총장 내정자는 육군 참모차장, 수도군단장 등을 역임한 합동 및 야전작전 분야 최고 전문가로서 현재 안보위협으로부터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작전지휘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으며, 병영문화를 혁신할 수 있는 마인드와 엄정한 군 기강을 확립할 수 있는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했다는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는 김 내정자의 발탁 배경과 관련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육군을 건설할 최고적임자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3군 사령관에 내정된 김현집 합동참모차장은 28사단장과 제5군단장, 합참작전부장 등을 역임했다. 제2작전사령관에 발탁된 이순진 항공작전사령관은 수도군단장, 합참 민군심리전부장 등을 지냈다.
이들은 "작전 및 교육분야 전문가로서 김요환 내정자와 더불어 확고한 전방위 국방태세를 확립하면서 엄정한 군 기강과 행복한 선진 국방환경을 조성할 적임자로 판단해 육군대장으로 선발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중장급 이하 후속인사는 10월 중 시행할 예정"이라며 "미래를 준비하는 국방 건설을 주도할 적임자를 엄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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