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지난 경기 1-4 완패의 충격을 딛고 선두 싸움에 불을 지폈다. 포항은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성남과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서 후반 8분 신광훈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7점을 기록한 포항은 이날 수원 삼성(승점32점, 3위)에 승리한 전북 현대(승점 38점)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패한 성남(승점 18점)은 8위에서 9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경기 초반부터 포항이 점유율을 높여갔다. 그러나 첫 슈팅은 성남에서 나왔다. 전반 9분 김태환의 중거리 슈팅을 김다솔에 잡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포항은 김재성의 슈팅으로 맞섰다. 포항은 20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성남 페널티지역 좌측 부근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포항은 주도권을 쥐고 성남을 쉴새 없이 압박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부터 공세를 올리던 포항은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6분 고무열이 페널티지역 내에서 장석원에게 걷어차여 페널티킥을 얻었다. 8분 신광훈이 침착히 골문을 갈랐다. 다급해진 성남은 후반 14분 김평래 대신 황의조를 투입해 측면을 강화했다. 20분 교체로 들어간 황의조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아웃됐다. 성남은 제파로프와 김태환을 활용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세밀함이 떨어졌다. 앞서고 있는 포항은 차분히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41분 문창진의 패스를 받은 강수일이 페널티지역으로 파고 들며 찬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비껴갔다. 이후 포항은 성남의 공격을 잘 차단했고, 신광훈의 골을 잘 지켜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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