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역에 필요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평생직업교육 특성화대학 활성화를 위해 6일 오전 11시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서라벌대학교,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한국산업인력공단 포항지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지원 및 협력에 필요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서는 교육부가 올해 전문대학육성 특성화사업 중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전국에서 6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그 중 경북 동남권에서 유일하게 서라벌대가 선정됨에 따라 연간 국비 50억원, 최대 5년간 250억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라벌대는 지난 4월 교육부 주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추천과 사업 신청을 받아 3차에 걸친 평가에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앞으로 서라벌대는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특성화 시키고 성인 학습자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 학습병행제와 국가직무표준능력(NCS)을 교육과정에 편성해 학위·비학위과정으로 운영한다.
비학위과정은 성인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필요한 실용학문 중심으로 평생교육과 직업훈련을 통해 지역 사회와 산업체, 국가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해 서라벌대의 정규 학위 전문학사 과정과 연계해 지원할 수 있도록 평생직업교육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퇴직자, 이직자,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취업 알선은 물론 취업과 창업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라벌대학교 김재홍 총장은 “이번 산·학·관 다자간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관 간 상호 긴밀히 협조해 지역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양성을 매년 배출해 2017년까지 영남을 대표하는 평생직업교육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사익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은 “경주시는 중소기업 위주로 업종이 자동차부품 산업으로 편중돼 있고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협력사 중심으로 입주돼 있어 독자적인 고용창출이 어렵지만 지난해 민·관·산·학으로 구성된 ‘일자리창출단 민관협의체’를 전국 최초로 구성해 민관협의체가 주관한 취업박람회와 일자리창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해 외부전문가 의견을 상당히 수용해 일자리창출과 미스매치 해소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맞춤형일자리창출직업교육을 늘리는 등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에 경주시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다”고 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도 서라벌대가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정착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서라벌대학교가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선정된데 대해 구직자 미스매치 해결과 맞춤형 일자리교육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해 취업률 향상에 기대가 크다”며 “경주시도 한수원 이전과 연관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 하고 있으며 신라왕궁 복원사업, 화랑마을조성, 동궁원 시설확장, 화백 컨밴션센터 개관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신성장일자리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