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8사단 윤 일병 집단 폭행 사망 사건으로 국민적 비난에 직면한 국방부가 6일 민관군 병영혁신위원회를 가동하고 본격적인 병영문화 개혁작업에 나선다. 이날 오후 1시 국방부 육군회관에서 열리는 민관군 병영혁신위원회 첫 회의에는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전날 사퇴의사를 밝힌 권오성 육군참모총장도 참석한다. 권 총장은 당초 민간전문가와 함께 공동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게 돼 위원장을 누가 맡을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 당국은 위원회를 통해 육해공 전군 차원의 개선책을 마련하는 한편 병영문화에 내재돼 있는 각종 악습과 적폐를 일소하겠다는 각오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4일 대국민 사과성명에서 "국방부 장관으로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선진 병영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위원회 가동 등의 대책을 밝힌 바 있다. 위원회는 △복무제도 △병영문화 및 환경 △장병교육 및 윤리 등의 3개 분과위로 구성된다. 분과위별로 10명 내외의 민간 전문가와 정부기관 관계자가 전문위원으로 편성됐다. 군에선 5명 내외의 인원이 실무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위원 외에도 현역·전역 병사와 부모 및 가족, 시민단체 인사 등도 참여시켜 병영문화 혁신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지난달 21일 22사단에서 발생한 GOP(일반전초)총기 사고를 계기로 구성됐으며, 활동시한은 올해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각종 세미나 등과 분과위별 회의 및 최종 평가회의 등을 거쳐 오는 12월에 `병영문화 혁신안`을 채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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