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는 허리 부상에도 PGA 챔피언십 출전을 강행할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96회 PGA 챔피언십(상금 1000만달러)이 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458야드)에서 시작된다. 대회 시작 전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우즈의 출전여부다. 우즈는 지난 4일 끝난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4라운드 경기 도중 기권했다. 2번홀에서 벙커샷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통증을 느낀 우즈는 결국 9번홀을 채 마치지 못하고 경기를 포기했다. 이 대회가 끝난 후 현지에서는 우즈가 사실상 `시즌 아웃`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우즈는 지난 3월 허리수술을 받고 3개월 넘게 치료와 재활에 매달려왔다. 그러나 돌아온 이후 컷 탈락(퀴큰 론스), 69위(디 오픈) 등으로 부진하다 결국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는 상황까지 나오면서 우즈의 몸상태가 여전히 온전치 않다는 것이 드러났다. 브리지스톤 대회와 곧바로 이어진 PGA 챔피언십 출전은 사실상 어려워보였다. 일단 우즈는 PGA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필 미켈슨(미국), 파드라이그 해링턴(아일랜드)과 같은 조에 편성돼 1,2라운드를 치른다. 그러나 우즈의 출전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PGA 챔피언십 주최 측은 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6일까지도 "(우즈의 출전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일단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도 출전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코스점검을 위해 경기장에 나타난 우즈의 캐디 조 라카바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즈의 출전을) 낙관적으로 본다. 그가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설 것을 예상하고 내 일을 하러 왔다"고 말했다. 우즈의 출전 여부는 연습라운딩이 펼쳐지는 7일께 좀 더 확실하게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