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포항 등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ㆍ비제조업 업황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가 전월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 포항본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포항 등 경북동해안지역 업황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는 제조업의 경우 72로 전월대비 12 포인트 낮아져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비제조업은 66으로 전월의 상당 폭 상승(11p)에서 소폭 하락(4p)으로 반전됐다.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부문별로 보면 매출 BSI의 경우 수출은 전월과 같은 수준이 유지되었으나(2014년 6월 85→7월 85), 내수는 전월에 비해 악화(85→82, 3p)됐다.
또한 원자재 구입가격(104→96, 8p) 및 제품판매가격(81→82, 1p) BSI 등은 전월에 비해 호전된 반면 생산(96→84, 12p), 신규수주(87→73, 14p), 자금사정(81→79, 2p) 등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경북동해안 제조업 BSI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지역의 중심산업인 철강산업의 세계시황이 다소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2/4분기중 GDP 성장세가 부진해진 데다(2014.1/4 0.9%→2/4 0.6%, 전기대비) 지난 7월 중순까지 원/달러 환율이 급속한 하락세를 보인데 크게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부문별로 보면 자금사정은 소폭 개선되었으나(69→70, 1p) 매출(73→60, 13p), 채산성(81→72, 9p) 및 인력사정(88→82, 6p)은 전월에 비해 악화됐다.
한편 8월 업황전망BSI는 제조업은 74로 전월대비 10p 하락하였고 비제조업은 67로 전월대비 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제조업의 경우 8월중 예상되는 자동차 등 금속노조의 단기파업 등에 따른 수주감소를, 비제조업의 경우는 본격적인 여름철 휴가임에도 불구하고 태풍예보 등에 따른 매출 감소 등을 각각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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