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5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대사의 예방을 받고 경북도와 영국과의 투자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환담했다.
김 도지사는 영국은 유럽에서 경북의 4번째 수출입국임을 강조하고 경주에 있는 영국계 투자기업 징콕스사를 소개하고 앞으로 영국이 경북도에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징콕스(주)는 지난 2008년 10월 경북도, 경주시와 투자 MOU를 체결하고 2012년 4월에 경주 천북단지내에서 아연제련과 정련 제조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도내 대표적인 영국계 기업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산업 등 주요철강사로부터 수거한 제강분진을 재활용해 아연 및 선철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연간 약 2천억원의 아연수입 대체효과를 거두고 있다.
스콧 와이트먼(Scott Wightman) 주한 영국대사는 먼저 김관용 도지사의 민선3선 취임을 축하하고 경북도와 영국의 경제교류 활성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앞으로 경북도의 투자유치 분야에 영국의 우수한 기업들이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기로 했으며, 경북도와 영국의 협력 확대를 위해 영국 대사관에서 가능한 많은 협조를 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1999년 4월 엘리자베스 영국여왕께서 안동하회마을을 방문했었음을 설명하고 하회마을에는 현재에도 엘리자베스 여왕 방문기념 전시관이 운영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국가보훈처로부터 2014년 8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된 베델선생에 대하여 담소했다. 영국인 베델(1872~1909, Ernest Thomas Bethell) 선생은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고 일제침략상을 국내외에 폭로하는 등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해준 대표적인 영국인이다.
이에 대해 스콧 와이드만 주한영국대사는 한국과 영국의 깊은 인연에 대해 공감과 감사를 표시하고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앞으로 경상북도와 영국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스콧 와이트만 주한 영국대사는 2010년부터 1년간 한국어 연수과정을 거치고 2011년 11월에 주한 영국대사로 부임했다. 지난 6월 13일에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분쟁지역 성폭력 근절 캠페인에 참가하는 등 평소 인권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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