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거액의 보험금을 타 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5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6000여만원의 보험금을 타 낸 혐의(사기)로 A씨(37ㆍ무직)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31일 새벽 1시 4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B식당 앞 도로에서 자신의 차를 몰고 고의로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병원 치료를 마치고 보험금 6000여만원을 타 낸 혐의다. A씨는 사고 2주전부터 15개 보험회사를 통해 상품 23개에 집중적으로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사고 후 후유장애보험금 8500여만원을 더 받으려다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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