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잭 그레인키의 부진 속에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63승 50패를 기록, 2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1승 51패)와의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다저스는 우완 에이스 그레인키를 내세웠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레인키는 7이닝 5실점(3자책) 6피안타(1피홈런)를 기록, 시즌 7패(12승)째를 당했다.
그레인키는 1회초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콜 칼훈에게 안타를 맞은 그레인키는 마이크 트라웃에게 2루타를 맞았다. 좌익수 칼 크로포드가 무리하게 캐치를 시도하다 볼을 뒤로 빠트린 것이 첫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어진 위기 상황에서도 난타를 당하며 1회에만 4실점했다. 이후 그레인키는 5회초까지 단 1점도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6회초 그레인키는 선두타자 조쉬 해밀턴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그레인키는 7회초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그레인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다저스 불펜은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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