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울릉해변가요제가 1일부터 2일까지 울릉도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지역 청년들의 모임인 사회단체 울릉청년단이 펼친 이번 행사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함께 어우러지는 잔치 한마당이 됐다. 사회는 지난 90년대 초부터 20년 동안 우정 출연하고 있는 방송코메디협회 상임이사 김성남씨가 진행했고 특별상에는 프랑스에서 관광 온 마르코(20)양이 수상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울릉청년단은 88년 나라사랑과 지역 봉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그동안 방범활동, 각종 체육대회 유치, 불우이웃돕기, 독도운동 및 지역사회 민원, 숙원사업 해결 등에 앞장 서 왔다. 방금석 단장은 “청년단은 젊은 정신을 더욱 가다듬지만 결코 자랑하지는 않는다” 면서 “지역 축제인 해변가요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승화시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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