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야외공연장에서 매년 개최되는 반려동물을 위한 음악회인 ‘2014 개나소나 콘서트’가 지난 2일 저녁7시 73인조 웅장한 오케스트라 공연단과 다양한 출연진으로 많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반려견에게 명품 음악을 들려준다는 콘셉트로 기획된 ‘개나소나 콘서트’는 올해로 여섯번째 무대가 펼쳐졌다.
이 행사는 명품 음악을 들려준다는 이유와 함께 복날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견공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그 보호자 가족들이 함께 모여 소통한다는 깊은 의미가 있다.
즉, 반려견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달하는 또 다른 반려동물 문화인 셈이다.
매년 다채로운 출연진과 깜짝 게스트로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개나소나 콘서트는 개그맨 이홍렬씨의 사회로 가수 최성수씨가 특별 출연해 주옥같은 히트곡을 열창했다.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9년부터 개나소나 콘서트 클래식 음악을 도맡아온 음악감독 겸 플루티스트 박태환과 지휘자 라현수씨가 가세해 여느 때보다도 더 품격 있는 음악을 반려견들에게 선사했다.
또한 애완견을 위한 애견캠핑장도 운영돼 반려견과 함께 자연 속에서 2박 3일간의 추억도 만들고 공연도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이벤트를 펼쳤다.
해를 거듭할수록 몰려드는 관객만으로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국내유일 반려견 콘서트가 올해도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오는 2015년에는 점점 커지는 개판이 되도록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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