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부동면 얼음골 피서지에서 ‘책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려 피서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일 저녁 열린 작은 음악회에는 피서객 150여명이 참가해 함께 노래하며 새마을가족들이 직접 생산해 제공하는 삶은 감자와 물고기 매운탕 등을 맛보며 2시간여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책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는 청송군새마을회가 피서철을 맞아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부동면 얼음골에 피서지문고를 개설하고 피서객들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작은 음악회는 청송문인협회 회원들의 주옥같은 시낭송을 시작으로 기타반주에 맞춰 피서지에서 즐겨 부르는 노래들을 피서객들과 함께 부르며 추억을 담는 시간이 됐다.
한편 매년 휴가철을 맞아 이곳 얼음골에서 운영하는 피서지 문고는 문학과 교양, 아동도서 등 1500여권의 신간도서를 비치하고 무료로 대여하고 있으며 얼음골 노래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고 있다.
청송군새마을문고 남춘화 회장은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 독서를 통한 성숙한 국민의식 함양은 물론 독서생활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오는 9일 또 다른 작은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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