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부상에 또 다시 울었다.
우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9번홀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우즈는 "2번홀에서 벙커샷을 하던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벙커턱에 떨어진 공을 치기 위해 왼발을 높은쪽, 오른발을 낮은 쪽에 놓고 때렸고, 무게가 오른쪽 다리에 쏠리면서 허리에 무리가 왔다.
우즈는 이후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3번홀에서는 2번째 샷을 물에 빠뜨렸고, 파3 5번홀(200야드)에서는 티샷 비거리가 겨우 135야드(약 123m)밖에 되지 않았다. 우즈의 공은 홀컵에서 무려 65야드(약 59m)나 떨어진 위치에 놓였다.
결국 우즈는 경기를 끝까지 치르지 못했다. 9번 홀에서 티샷을 한 뒤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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