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에서 3일 새벽 불어난 계곡물에 승용차가 휩쓸려 타고 있던 어린이 2명 등 가족 7명이 숨졌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5분께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소재 한 오토캠핑장 인근 계곡에서 한모(38)씨 등 총 7명이 탄 승용차가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렸다. 사망자는 한씨와 한모(46·여)씨, 한씨의 딸 윤모(21·여)씨, 한모(36·여)씨, 한씨의 5세, 2세 아들 2명 등 가족 6명과 윤씨의 친구로 추정되는 박모(21·여)씨다. 이들의 시신은 사고 발생 4시간 뒤인 이날 오전 6시40분께 계곡에서 2km가량 떨어진 하류 차속에서 발견됐다. 청도지역에는 전날부터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시간당 10mm의 강한 비가 4시간가량 내리는 등 80mm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전날 오후 11시20분께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이날 새벽 5시30분께 해제됐다. 경찰은 숨진 일가족이 전날 펜션에 머물다가 새벽에 캠핑장을 나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소방당국과 함께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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