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고리원전에 이어 경주시의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경주시의회의장, 민간검증단 주민대표 8명 등과 함께 동행했다.
윤 장관의 이번 방문은 하계휴가기간을 이용해 고리, 월성, 한울 등 동남권 원전 3곳을 방문해 원전 현장을 점검하고 한수원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또한 지난달 11일 한빛원전 방문에 이어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6월 30일∼8월 29일) 동안 안전한 원전운영에 만전을 기해 전력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그리고 사용후핵연료 처리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안전한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진다.
윤 장관은 이날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계속운전 심사중인 월성 1호기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점검하면서 철저한 안전확보를 바탕으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원전정책의 추진을 약속했다.
윤 장관은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현장 점검 후 간담회를 통해 “사용후핵연료 문제는 우리 모두가 책임의식을 가져야 하는 것이며 공론화위원회에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사용후핵연료 안전 관리방안을 마련하여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시장은 국제원자력인력양성원 설립과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운영에 따른 보관료 지급을 건의했고 권 의장은 방폐장 유치 지원금의 조속한 지급, 방폐장의 방폐물 반입수수료와 별도로 보관수수료 지급을 요청했다.
한편 윤 장관은 1일 마지막 방문지로 울진군의 한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해 한수원이 주최하는 ‘울진 뮤직 farm 페스티벌’개막식에 참석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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