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농협경북본부는 지난 1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채원봉 농협 경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농촌지역 결혼이민여성중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과 함께 친정방문을 하지 못한 15가정 48명의 모범다문화 가족을 초청해 항공권 전달과 모국방문 환송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환송행사에 김관용 도지사와 채원봉 본부장이 선정증과 함께 왕복항공권 및 체재비 70만원, 생활용품과 학용품등 기념품을 전달하며 모국방문 선정을 축하하였으며 행사 후에는 도청 내 독도홍보관을 견학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경북도의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환송행사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이고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하여 2007년부터 농협 경북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185가정 719명이 모국 방문의 기회를 얻었으며, 금년에도 24가정 84명을 선정하여 23가정은 모국방문을 하고, 특별히 1가정은 친정부모를 초청하여 그리운 가족상봉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된 가족은 한국에 입국한지 3년이상 된 결혼이민여성 가운데 주업이 농업인 가정을 기본조건으로 결혼기간, 자녀 수, 시부모 부양여부 등을 고려하여 엄격한 심사를 통해 베트남 13가정, 중국 5가정, 일본 3가정, 캄보디아 2가정 등 총24가정 84명을 선발지원하게 됐다.
채원봉 경북농협본부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우리 농촌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수 있도록 모국방문지원 외에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는등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한국으로 시집와 농촌에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 여성농업인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 시행으로 농촌의 꿈과 희망을 살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제 다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결혼이민여성도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소중한 지역민으로 살아가는데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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