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올 시즌 13승 도전이 무산됐다. 그러나 위력적인 투구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7회 동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이날 류현진의 호투에 전 세계 메이저리그 팬들이 들썩이게 했다. 총 투구수는 108개. 류현진은 최고 시속 94마일(약 151km) 직구를 뿌리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류현진은 29타자 가운데 18명에게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며 정면 승부를 펼쳤다. 류현진은 초구부터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초구에 직구 10개와 변화구 19개를 던졌다. 특히 바깥쪽을 집중 공략해 헛스윙 3개와 2개 파울 타구로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매 타자를 상대할 때마다 다양하게 볼 배합을 가져갔다. 류현진은 2회초 1사 1루 후 8번 주니어 레이크와 9번 와다 츠요시에게 시속 150km대 빠른 직구를 던져 연속 삼진 처리했다. 실점 위기에서도 물러섬이 없었다. 류현진은 3회초 2사 1, 2루에서 5번 저스틴 루지아노를 5구째 시속 88마일(약 142km)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으로 솎아냈다. 류현진의 괴력에 삼진 쇼가 이어졌다. 4회초 1사 후 하위 타선을 상대로 시속 92마일(약 148km) 직구와 시속 87마일(약 140km) 슬라이더, 시속 94마일(약 151km) 직구로 연속 3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장타 허용이 아쉬웠다. 4회말 4번 맷 캠프의 역전 투런포로 2-1로 앞선 7회초 2사 1루에서 류현진은 1번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3구째 시속 83마일(약 134km)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2사 3루에서 2번 크리스 코글란을 1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놓치며 7월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이어온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그러나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투로 다음 등판의 기대를 높이는 효과를 불러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