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AC밀란을 꺾고 맨유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리버풀은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AC밀란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8점을 기록, B조 1위로 오는 5일 오전 9시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A조 1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승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었다. 조 앨런의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라힘 스털링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을 앨런이 다시 슈팅으로 연결해 첫 골을 만들어냈다.
추가골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에 나왔다. 수소가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 중앙에서 필리페 쿠티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AC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루이스 반할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맨유는 A조 3차전서 두 골을 기록한 애슐리 영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에 3-1로 승리했다.
맨유는 전반 21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날 왼쪽 날개를 맡은 영은 패널티 박스 왼쪽에서 웰백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의 골망을 갈랐다.
레알은 6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전반 27분 페너티킥을 얻어낸 가레스 베일이 득점을 올렸다.
전반 37분 맨유는 추가골로 앞서 나갔다. 영이 올린 크로스에 웨인 루니가 헤딩 슈팅을 시도한 공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때 공이 루니의 이마에 제대로 맞지 않아 공식 기록에는 영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후반전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후반 40분 맨유의 쐐기골에 무릎을 꿇었다. 카가와 신지가 연결한 로빙 패스를 받은 치차리토가 헤딩 슈팅으로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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