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김희선이 핑크빛의 ‘페도라 미녀마술사’로 변신했다. 김희선은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제작 삼화 네트웍스) 48회 분에서 쌍둥이 조카들을 위해 카드부터 불꽃까지 마술쇼를 펼치는, ‘강단 새댁’ 차해원을 그려냈다. 극중 해원은 강동원(최권수)-강동주(홍화리)의 방학숙제를 도와주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상황. 깜찍한 핑크색 페도라로 제법 마술사 같은 분위기를 낸 해원은 커다란 카드를 비롯해 각종 마술도구를 손에 쥐고 마술쇼를 선보였다. 어려운 마술을 연달아 성공해내며 발랄한 미소를 짓는 해원과 해원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 동원과 동주의 또랑또랑한 눈빛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 김희선의 ‘페도라 마술사’ 변신 장면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참 좋은 시절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동원과 동주의 부탁을 받은 해원이 ‘일일 마술사’로 나서는 장면. 마술신을 대본에서 접하고 어떻게 풀어내야할지 고민에 빠졌던 김희선은 빠른 시간 내에 배울 수 있으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세 가지 마술을 직접 선정해냈다. 또한 짧은 장면임에도 어색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마술을 아는 지인으로부터 간단한 강습을 받는 등 마술을 연마해내는 열정을 불살랐던 터. 직접 준비한 핑크빛 페도라와 마술 도구들을 들고 현장에 등장,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김희선은 철저한 연습에서 나오는 자신감으로, 자신의 마술도구를 늘어놓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거대한 카드가 바뀌는 마술, 빈 봉투에서 사탕이 나오는 마술에 이어 불꽃 속에서 꽃을 피워내는 회심의 마술을 선보이며, 밝은 목소리로 박수를 유도하는 등 능수능란한 모습으로 현장을 이끌며 제작진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촬영은 오후 6시께가 돼서야 시작됐던 상태. 늦은 시간의 녹화에 어린 연기자 최권수와 홍화리가 지칠까 염려됐던 김희선은 깊은 집중력으로 한 시간 만에 촬영을 마무리 지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핑크빛 페도라를 쓰고 마술에 돌입한 뒤 부끄러워하는 것도 잠시, 주변을 압도하는 몰입으로 능청스런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김희선은 온갖 역경 속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해원을 연기해내며 보는 이들을 기분 좋게하고 있다”며 “마술사로 깜짝 변신, 소소한 재미를 주게 될 김희선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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