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바다명소이다. 명소를 명소답게 관리를 할 때에만 명소가 된다. 한 여름철을 맞아 포항바다로 해수욕객과 휴가에 낚시를 즐기려는 이들이 한꺼번에 모여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럴수록 포항시가 평소보다 더 적극적인 바다행정을 펼쳐야 한다. 바다행정을 제때에 하지 않는다면 사고도 부를 수가 있다. 또한 승용차 등이 차량진입 금지구역으로 들어온다면 이도 사고의 원인이다. 더구나 이곳에 더러운 오물이 있다면 포항시가 악취의 고장이 되고 만다. 포항시 흥해읍 죽천방파제가 버려진 오물들과 차량진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죽천방파제는 한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과 낚시꾼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붐비는 것이 좋다고는 하지만 일부 낚시꾼과 피서객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시민들과 인근마을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달 29~ 30일 죽천방파제와 바닷가에는 음식물 찌꺼기와 과일껍질, 소주병 등이 나뒹굴며 온통 쓰레기들로 가득했다. 죽천방파제가 마치 쓰레기장과 같았다. 일부 낚시꾼들은 방파제 입구에 차량통제라는 푯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파제 안으로 차량을 몰고 들어왔다. 방파제는 높은 너울성 파도와 해안의 각종 위험으로부터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어민들과 피서객들의 통행을 위협하고 있었다. 죽천방파제가 불법쓰레기장에서 불법주차장으로 바뀌고 있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도록 해당 해수욕장을 정비하고 철저한 안전지도로 주민과 피서객이 피해보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방파제 차량 진입 행위에 대해서도 지도에 나서겠다”고 했다. 포항시의 앞으로 계획이 좋다고 해도 더 요구되는 것은 시민들의 의식전환이다. 포항시가 단속에 나서되 피서객들과 주민들의 의식전환 방법도 모색하기 바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