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불리는 독도 해저의 ‘메탄하이드레이트’ 시추 사업이 기술과 경제성 확보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올해 계획했던 독도 하이드레이트 첫 시추 작업을 내년 5~6월께로 미뤘다. 내년에 일단 시범 시추를 실시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계속 연구개발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시추를 미룬 것은 시추 기술과 방법, 시추 지역 등 데이터를 입력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가 나쁘게 나왔기 때문이다. 정부는 현재 기술 수준으로 상업시추를 시행하려면 투자비용이 급격히 늘어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해 내년에 시범시추를 실시한 후 생산최적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지난해 3월 메탄하이드레이트를 처음 시추했지만 엿새 만에 중단했다. 시추공에 모래가 딸려오면서 배관이 막혀 시추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탄하이드레이트는 얼음 형태의 고체 결정으로 부피보다 약 160~170배 많은 가스를 함유해 화석연료를 대체할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독도 해저에 메탄하이드레이트가 약 6억톤 매장돼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천연가스 사용 200년 이상의 분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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