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병석 국회의원(포항남ㆍ울릉, 4선ㆍ사진)이 30일 동해고속도로 대구~무주 구간에 대한 신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지금 동해와 서해의 새만금을 잇는 동해고속도로가 4개 구간으로 나눠서 건설 중에 있다”면서 “하지만 4개 구간 중에서 대구~무주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한 구간을 현재 공사하지 않고 검토도 하지 않은 채 보류 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영남과 호남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는 경제성으로만 따져서는 안 된다”면서 “경제성만 따졌다면 미국의 대륙횡단철도나 시베리아횡단철도, 그리고 경부고속도로가 모두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획재정부가 대형 국책 S OC사업에 대한 사업성을 사전 검증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지역균형발전 배점도 높이기로 했다”면서 “이는 1999년에 도입된 예비타당성 조사 기준을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지나치게 많은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들어가고, 지역 균형발전 부분도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던 문제가 개선된다는 점에서 정확하게 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영남과 호남을 잇는 동서고속도로는 동서 간 화합과 국민통합의 상징이면서 국가적으로 경부고속도로에 이어서 제2의 경제기적을 가져다줄 대역사”라면서 “당이 나서서 기획재정부와의 당정협의를 통해서 소통과 통합의 SOC사업을 신속히 적극 추진해 진정한 대통합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를 만들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류길호기자
rgh@gsm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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