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60승 고지를 밟았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8-4로 역전승했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다저스는 시즌 60승 4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같은날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패하면서 격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애틀랜타는 이 날 패배로 3연승을 마감했다.
켐프는 이날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켐프는 지난달 26일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경기 이후 33일만에 홈런을 쳤고, 3달여만에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다저스 선발 베켓은 4⅓이닝동안 9피안타 4볼넷 4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브랜든 리그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2패)째를 챙겼고, 8회 2사 1,2루에서 등판한 켄리 잰슨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1세이브(1승 3패)째를 올렸다.
조시 베켓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끌려가던 다저스는 2-4로 뒤지던 5회말 1사 후 야시엘 푸이그의 3루타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루타가 이어져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칼 크로포드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7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푸이그, 곤잘레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다저스는 1사 후 크로포드의 2루 땅볼 때 푸이그가 홈을 밟아 역전했다.
이어 등장한 켐프는 상대투수 앤서니 바바로의 2구를 받아쳐 가운뎃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이자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다저스는 8회초 J.P. 하웰이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자 곧바로 마무리 잰슨을 올렸다. 2사 1,2루에서 등판한 잰슨은 저스틴 업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는 8회말 곤잘레스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잰슨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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