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교육훈련단은 지난 28일 오후 부대 대형 강당인 김성은관과 광장에서 입영하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입영문화제를 펼쳤다.
입영문화제는 입영장병과 가족, 친구들이 함께 참여해 이별을 앞두고 우울하고 긴장된 분위기를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군복무가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병무청과 함께 추진하는 행사다.
이날 입영인원은 약 1200명으로 동반가족과 친구들을 포함해 약 4500여명이 행사를 함께 했다.
식전행사로 군복을 입고 즉석에서 사진을 찍는‘추억의 포토존’, 더위를 식힐 시원한 음료를 나눠주는 카페테리아, 입영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남길 수 있는 스크래치 보드 등 6개의 부스
행사와 해병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병역이행에 대한 각오를 다질 수 있도록 해병대 소개영상과 안보영상도 상영했다.
이어 진행된 공연행사에서는 해병대 1사단 경비중대 의장 동아리의 의장대 시범공연과 부스 행사에서 선정된 작품 등에 대해 시상을 하는 이벤트 후 포항시민색소폰 연주단과 오카리나, 모듬 북 공연을 펼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입대한 정영근 예비해병은 “다양한 공연과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환영받는 듯한 기분이 들어 가족들과 이별이 아닌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게 된 것 같다.”
며, “초심을 잃지 않고 훈련기간 동안 강하고 멋진 해병으로 변모해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병대 신병 1187기는 7주간의 교육훈련을 마치면 오는 9월 11일 수료식 및 면회행사를 가진 후 해병대 전·후방 각급부대로 배치되어 백령도, 연평도 등 서북도서와 서부전선 최전방부대,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등에서 조국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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