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에 오른 카를로스 둥가 감독이 네이마르에 관한 여러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브라질 축구전문 매체 `삼바풋` 등 현지 매체들은 29일(한국시간) 둥가 감독이 네이마르가 경기에서 눈물을 흘린 것과 헤어스타일, 개인 후원사의 모자 착용 문제 등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둥가 감독이 이같은 지적을 통해 월드컵 기간 동안 해이했던 대표팀 선수들의 기강 바로잡기에 나선 듯 보인다고 전했다.
둥가 감독은 "(네이마르가) 칠레와의 경기에서 나타났던 것처럼 우는 모습이 보였다"며 "남자는 울지 않는다는 것이 내 신념"이라고 말했다.
또 네이마르와 다니 알베스가 월드컵 기간 동안에 헤어스타일을 바꾼 것과 관련해 "나였다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그들은 대회 전이나 대회를 마친 뒤 헤어스타일을 바꿨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둥가 감독은 네이마르의 머리모양 뿐만 아니라 `네이마르 주니어`가 새겨진 모자를 선수들이 착용한 것도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네이마르가 허리를 다쳐 입원했을 때 선수들이 보인 태도에 대해서도 "우리가 만약 전쟁에 나선다면 계속해서 울 수만은 없다"며 "그 자리에 나설 다른 선수를 격려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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