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소속 팀으로 친숙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클럽 바이엘 04 레버쿠젠(이하 레버쿠젠)이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경기는 LG 전자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경기를 하루 앞둔 29일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FC서울을 이끄는 최용수 감독과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던 차두리 그리고 수비라인의 핵 김진규가 참석했다. 최용수 감독은 `적`으로 만나는 손흥민의 대처법에 대해서 재치 있게 대답했다. 경기를 하루 앞둔 29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 명문 클럽과의 대결이다. 멋진 승부를 펼치고 싶다. K리그를 대표하는 FC서울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면서 "기대가 크다. 이번 경기를 통해 팬들이 K리그에 대한 관심을 더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실 FC서울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경기이기도 하다. K리그 클래식 일정이 한창 진행 중이다. 최용수 감독도 "K리그 일정이 빡빡하고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다. 그런 측면에서는 비중을 크게 갖기에 부담스럽기도 하다"는 속내를 전했다. 하지만 더 큰 것을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감독은 "리그 일정, 물론 중요하다. 당장 8월3일에도 K리그 경기가 있다. 하지만 내일 레버쿠젠전을 소홀하지 않을 것이다. 리그 경기와 다를 것 없이 정상적으로 임할 것"이라면서 "강한 독일 축구의 수준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고 우리의 경쟁력도 보고 싶다"는 말로 의미를 부여했다. 손흥민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익살스럽게 대처했다. 상대 공격의 핵 손흥민을 막지 않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걸었다. 최용수 감독은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져야할 선수다. 손흥민을 집중 견제할 생각이 없다. 마음껏 뛰었으면 좋겠다. 만약 우리 수비의 철통 방어에 막히면 얼마나 답답하겠는가"라면서 "일단 소속 팀 레버쿠젠에서 인정을 받아야한다. 그것이 손흥민과 한국 축구를 위한 길"이라며 통 큰(?) 결단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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