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구단과 함께 방한한 `손세이셔널` 손흥민(22)이 FC서울과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이 속한 레버쿠젠은 LG전자 초청 바이엘 04 레버쿠젠 2014 참가를 위해 29일 낮 12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손흥민은 출국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대표팀이 아닌 레버쿠젠 선수단과 함께 들어오니 색다른 기분이 든다"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 답게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휴식기가 짧아 체력적인 부담도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프로라면 당연히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맞다.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과 관련해서는 뽑아만 주신다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광종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소속팀에서 괜찮다면 뽑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당연히 기대는 되지만 아직 명단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 섣불리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말을 아낀 뒤 "당연히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고 싶은 게 사실이다. 홈에서 하는 만큼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힌다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우리는 자선경기를 온 것이 아니라 이기러 온 것이다. 웃음기 없이 진지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 답게 멋진 경기를 팬들에게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올 시즌 새로 부임한 로저 슈미트 감독과 함께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과 류승우, 슈테판 키슬링과 베른트 레노, 곤잘로 카스트로 등 선수 18명과 스태프 등 총 47명이 입국했다. 레버쿠젠은 3박4일 방한기간 동안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서울 호텔에 머물며 이날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FC서울전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한국투어 공식 일정에 나선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레버쿠젠과 FC서울이 펼치는 친선 경기는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스포츠 전문채널 SBS스포츠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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