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는 난바다에서부터 든 바다까지 일렁이는 파도만 해도 관광객들을 유치하기에 충분한 자연환경이 있다. 여기에다 바다와 형산강 활용한 포항운하나 전통시장인 죽도시장도 관광명성을 가지고 있다. 더하여 일제강점기의 골목 등 볼거리가 그 어느 지역보다 많은 편이다. 이게 바로 관광산업의 활성화이다. 관광산업의 활성화가 지역의 경기를 견인하고 있다. 관광산업이 활성화될수록 그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된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들은 온 행정력을 다 쏟아 붓고 있다. 포항시도 마찬가지이다. 포항시가 가진 것들을 다듬어 경기와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보다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이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지난 28일 학교법인 덕성학원과 함께 포항 영일만 복합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전체적으로 양해각서에 따르면 총 사업비 5416억 원을 투입하여 호텔ㆍ워터파크 등을 오는 2021년까지 건립한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병석ㆍ박명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김목민 덕성학원 이사장과 박토마스상진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포항 영일만 관광단지 조성은 남구 동해면 발산리와 구룡포읍, 호미곶면 일원 약 299만㎡이다. 관광단지 내에는 호텔, 오토캠핑장, 연수원, 워터파크, 콘도 등 숙박시설과 운동시설인 골프장과 힐링센터 등이 들어선다.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약 8395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3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객들이 관광지를 찾는 이유는 대도시처럼 잘 다듬어진 곳을 찾는 것이 아니다. 자연환경 그대로를 보기 위해서다. 또한 호텔, 오토캠핑장, 위트파크 등은 어느 지역이든 있는 것들이다. 그러니 포항시가 추진하는 포항 영일만 복합 관광단지에는 남다른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 남다른 그 무엇은 자연환경 그대로이다. 자연환경에서 인위적인 것을 되도록 최소화해야 한다. 자연은 그대로 있을 때가 가장 보기가 좋은 법이다. 더하여 오기가 보다 좋은 교통 편의이다. 포항시는 내년 초 개통되는 KTX 직결노선과 포항-울산고속도로 준공으로 교통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또한 우수한 해양관광문화를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소한의 자연환경을 잘 다듬으면 포항 영일만 복합 관광단지가 벌써부터 성공예감이다. 포항시 이강덕 시장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자리에서 “민선6기는 시정 최우선 과제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두고 있다. 포항 투자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현재 울산과 영덕에 건설 중인 고속도로와 철도가 완공되면 포항은 동해안 관광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이다. 교통인프라를 발판으로 삼아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경북도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 영일만 복합 관광단지가 교통편의에서 최고의 입지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포항 영일만 복합 관광단지가 오는 2021년에 준공이 된다면 포항시가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것이다. 그러나 발돋움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포항시의 관광행정의 홍보이다. 홍보가 이곳으로 오고 싶은 마음을 자극한다. 오고 싶은 것이 여론을 움직인다. 이때부터 여론은 관광자본이다. 포항시가 앞으로 관광자본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포항 영일만 복합 관광단지가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가 된다. 오는 2021년까지는 홍보시간이 충분하다. 지금부터 포항시가 관광자본을 어떻게 현실에 접목시킬 것인가에 대한 T/F팀을 구성하여 곧바로 활동에 착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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