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8일 자궁경부암에 대한 무료건강검진 대상을 현재 만 30세 이상에서 2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현재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정부는 출범 이후 여성의 일·가정 양립과 건강을 중요한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노력해 왔다"며 이 같은 내용의 `행복한 여성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에 따르면 현재 만 3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 마다 실시하는 자궁경부암과 유방암, 위암, 대장암, 간암 등 5대 암에 대한 무료건강검진을 20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부의장은 "이 중 자궁경부암의 경우 최근 30대 이상 여성 발병률은 감소하고 20대 여성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검진대상을 20대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추가 예산은 연간 73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새누리당은 이와 함께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현재 1만 3000명 규모인 공공부문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계획을 2만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기업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도 대상을 현행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대기업으로 확대하고 사회보험료 지원 예산을 100억원에서 내년부터 200억원으로 늘려 경력단절여성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취업을 도울 방침이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중년 여성들이 국가자격시험제로 시행되고 있는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요양보호사의 질이 떨어지지 않는 범위에서 교육을 강화하는 조건으로 자격시험을 부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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