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여름휴가 여행 패턴이 늦게 출발하고 길게 휴가를 쓰고 멀리 떠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여름휴가기간 통행특성 변화를 분석한 결과 3박4일 이상 장기체류 비율은 지난 2005년 38.5%에서 올해 41.7%로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7월 5주~8월 1주 휴가출발 비율은 71.4%에서 60.3%로 11.1% 감소한 반면 8월 2주 이후가 10.4%에서 21.3%로 10.9% 증가해 여행 시기가 점차 분산되고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휴가기간 중 해외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 특별교통대책기간 일 평균 해외 출국자수를 비교한 결과 49752명에서 90325명(예측치)으로 평균 81.5%나 증가했다.
국내의 경우 동해안권, 강원내륙권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 들어서는 남해안, 제주권 여행비율이 늘고 있다.
동행인원의 경우 소규모 가구 증가 등으로 1~2명 단위 이동이 증가한 반면 3~4명 단위 이동은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를 기초로 변화하는 여름휴가 통행실태를 특별교통대책에 반영하는 등 국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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