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일 울릉군수는 최근 국회와 해양수산부를 직접 방문해 겨울철 울릉도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여객선 유류비 지원 건의와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현재 울릉도주민들의 주요 교통로인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2400톤)는 매년 겨울철에는 선박정기검사와 기상악화로 휴항과 결항을 수개월씩 하고 있어 섬 주민들은 교통난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 여객선이 정기검사로 1-2개월 휴항하면 대체 선박으로 소형여객선인 씨플라워호(584t·423명·30노트)가 투입되고 있으나 결항이 잦고 화물 또한 수송할 수 없는 지경이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이동에도 큰 불편이 있지만 무엇보다 고가의 농수산물인 오징어, 홍해삼, 산채나물 등과 이른 봄철 올릉도 최대의 수입원인 고로쇠 수액을 수송할 수 없어 지역경제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최 군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기여객선 정기검사 시에 투입되는 대체선박이 대형 여객선일 때는 유류대가 국비로 지원될 수 있도록 국회,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했다.
최 군수는 "국비지원이 성사되면 열악한 겨울철 교통 문제해결은 물론, 겨울관광 활성화, 원활한 화물수송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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