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병석 의원)는 올해 정전 61주년을 맞아 ‘정전 기념 및 한국 평화의 종’ 첫 타종식을 26일 오전 11시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참전 21개국의 대표 및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이 행사는 정전 60주년인 지난해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명예총재 강영훈 전총리)의 주관과 국방부의 협력 하에 ‘한국 평화의 종’이 전쟁기념관에 건립됨으로써 올해 첫 타종식을 갖게 된 것이다.
이날 타종식과 함께 이 종탑을 전쟁기념관에 기증하게 되며, ‘한국 평화의 종’ 타종위원회(위원장 이병석 의원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를 구성해 매년 타종식을 거행하게 된다.
UN을 상징하는 높이 6m의 종탑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아놀드 슈와츠만(Sir. Arnold Schwartzman)경의 재능 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남북 분단의 비극이 서려있는 DMZ의 녹슨 철망과 전몰 용사들이 남긴 탄피를 녹여 만든 의미 깊은 작품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가 구성되었고, 국군기무사령관 출신인 김종태 국회의원(경북 상주)은 상임부위원장을 맡아 이번 타종식 기념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김 의원은 상주지역 6ㆍ25 참전용사 모든 분(1200여명)께 D MZ국민보은메달을 봉정하기 위해 적극 노력, 1200여개의 보은메달을 확보했으며, 조만간 상주지역 6ㆍ25 참전용사 모두를 모시고 ‘상주시 6ㆍ25 참전용사 DMZ국민보은메달 수여식’을 거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60여 년간의 극한 갈등과 반목에서 벗어나 민족화합과 동질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참전용사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민족교류협회에서 DM Z의 녹슨 철망을 녹여 제작한 참전용사 보은(報恩) 메달이 지난해 워싱턴 DC에서 거행된 미국 정부의 정전 60주년 행사 공식메달로 지정됨으로써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류길호기자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