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 자동차 5만대 러시아 수출 달성 기념식 가져 李시장 “항만물류산업 활성화…물동량 확보에 최선” 포항영일만항이 자동차 수출 특화항만으로 진입했다. 24일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현장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수출하는 일본 마쯔다 자동차 물동량 5만대 달성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알렉산더 코르치추크 러시아 솔레스(SOLLERS-FE) 사장, 김정윤 퍼시픽로지스틱 코리아 대표와 지역 화주 및 물류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알렉산더 코르네이추크 솔레스-FE 사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의 축사, 일본 마쯔다 자동차의 영일만항 유치 추진경과 및 향후 물동량 계획 보고, 5만번째 컨테이너 수출 적화 시범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러시아로 수출되는 일본 마쯔다 자동차는 일본현지에서 생산한다. 히로시마항에서 영일만항으로 싣고 온 후 영일만항에서 일부분해작업(Knock Down)을 한다. 분해 된 부품들은 컨테이너에 넣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솔레스자동차 전용부두로 수출, 러시아 현지에서 재조립·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포항영일만항을 통해 러시아로 가는 일본 마쯔다자동차 환적화물은 2012년 9월에 처음 시작됐다. 지난 해까지 3만537대(4만8758 TEU)가 수출됐으며 올해에는 물동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만 벌써 1만6884대(2만6339TEU)의 물동량이 처리됐기 때문이다. 포항영일만항을 통한 자동차 물동량은 일본 마쯔다 자동차와 2011년 6월부터 평택에서 생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으로 수출되는 쌍용자동차 물량이 전체 처리물동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영일만항이 부산항과 차별화 되는 점이다. 러시아로 가는 자동차 KD작업 센터 및 환적 특화항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 이후 포항의 먹거리인 항만물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물류기업 유치와 물동량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마쯔다(Mazda)는 1920년 ㈜동양코르크공업으로 설립,1923년 관동대지진 때 소형 오토바이를 만들던 회사다. 1931년부터는 3륜 트럭을 생산하기 시작하며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의 트럭시장을 석권했다. 1960년도에는 R360쿠페를 발표하면서 승용차시장에 진출했다. 1996년에 포드 자동차에게 넘어갔으나, 현금 확보를 위해 주식을 매각하면서 현재는 13.4%의 주식만을 보유하고 있다. 본사는 히로시마 시에 있다. 최일권기자 cik@gsm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