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농협 남포항지점이 불법주차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고객들의 편의만을 생각해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특히 남포항지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좁은 도로에 차를 주차해 골목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있는데도 불구, 뒷짐만 지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남포항지점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5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농협건물 뒤편에 마련해 놨다. 하지만 정작 이 곳은 주차장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포항지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이 곳을 이용하지 않고 가까운 좁은 골목길에 주차하고 있기 때문. 실제 23일 찾은 남포항지점 주차장은 텅텅 비어 있었다. 상당수 남포항지점 이용객들이 골목길에 얌체 주차를 하면서 이 일대의 교통흐름은 마비되기가 일쑤다. 운전자 홍모(36ㆍ여)씨는 “이 곳을 지날 때마다 매우 긴장된다. 양방향으로 차들이 주차돼 있어 운전하기가 힘들다”고 털어놨다. 주민 김모(34)씨도 “양방향으로 주차된 차들 때문에 통행이 힘들고 사고위험 또한 높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남포항농협 관계자는 “고객들이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정문 인근 골목길에 주차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건물 뒷편에 마련된 주차장을 이용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따른다”고 했다. 이에 대해 남구청 관계자는 “좁은 골목길의 불법 주정차 차량은 신고에 의존하다 보니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담당부서와 연계해 주차금지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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