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23일 "의장 재임 기간 중에 반드시 남북국회회담을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한옥 사랑재에서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발전 특별위원회`의 원혜영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남북 교류 협력에 대하여 행정부에 비해 그간 소극적이었다"며 "앞으로는 국회와 행정부가 2인 3각으로 잘 협력해 남북 관계 발전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혜영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은 "의장의 남북관계에 대한 관심이 의례적이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며 "특위를 통해 국민들의 남북관계에 대한 소망을 국회가 제대로 받드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지난 5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기 2년의 19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여러 차례 남북국회회담 추진 의사를 밝혀 왔다.
이날 오찬에는 정 의장을 비롯해 원혜영 위원장, 노웅래위원(새정치민주연합 간사), 김광림·김동완·안덕수·양창영·정병국·함진규위원(이상 새누리당), 박홍근·이목희·조정식·홍영표위원(이상 새정치민주연합), 임병규 국회사무총장직무대리, 이종후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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