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십 평생을 살아오며 극장을 처음 방문한 이차순(91, 예안면) 할머니는 요즘 소풍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마음이 설레인다.
안동시는 2014년 지역문해교육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2일 안동시 옥동 메가박스에서 성인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수강생 230명을 대상으로 ‘천국에 다녀온 소년’이라는 영화 관람 행사를 가졌다.
지난 2012년 ‘할머니는 1학년’이라는 영화 관람을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인 영화는 국내영화가 아닌 한글자막의 외화에 도전한다.
이번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그동안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물론 자막으로 구성된 외화를 본다는 건 꿈도 꾸지 못했지만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자막을 읽으며 외화를 감상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