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은 천혜의 섬이다. 청정한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해마다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그러나 바다의 악천후가 울릉 행을 가로막고 있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하는가가 늘 문제가 되고 있었다.
지난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릉도 일주도로 완전개통과 선형개량공사, 울릉공항 건설 등 ‘하늘ㆍ땅ㆍ바닷길’을 아우르는 3차원 입체 교통망을 구축한다. 보금자리주택도 새로 건립한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울릉공항은 총 사업비 4,932억 원을 투입하여 활주로 길이 1,100m, 폭 30m 정도 규모로 건설된다. 완공은 오는 2020년이다. 50인승 ‘ATR-42’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다. 항공기가 뜨면 겨울철과 해상 기상악화에 따른 여객선 결항 등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연간 80만 명의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
울릉군의 유일한 순환도로망인 일주도로는 총 44.2㎞구간 중 39.45㎞만을 지난 2001년에 마쳤다. 경북도가 울릉 일주도로를 국가지원지방도로로 승격시켜 국비 1,354억 원을 지원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울릉 일주도로 ‘개량 공사’는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북면 천부리까지 총연장 15.94㎞(터널확장 554m/5곳, 피암터널 1,670m/7곳)이다. 이 개량공사는 입찰방법 심의대상시설 기준에는 미달이나, 울릉지역의 특수성과 1차로 터널, 노폭협소 등 조기착수가 시급해 일괄입찰방식으로 추진한다. 사업비는 1,364억 원이다. 공기를 3년이나 일찍 앞당겨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울릉군 3곳의 ‘보금자리주택’은 경북도와 울릉군, LH공사가 울릉읍 도동리와 서면 남서리, 북면 천부리 등 3곳에 보금자리주택 110 가구를 건설한다. 울릉으로 가는 하늘 길도 열리고 또한 울릉의 일주도로도 완공된다. 여기에다 군민들의 보금자리 주택도 들어선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살리는 쪽이어야만 한다. 관광객들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보기 위해서 온다. 그러니 자연경관을 살리고 함께할 때에 울릉은 보다 살기 좋고 나아가 관광객들도 찾는다. 이때부터가 울릉의 경기활성화이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이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