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의 왼발 발리슛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골로 뽑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2일(한국시간) "400만명이 넘는 팬 투표 결과 로드리게스의 발리슛이 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장거리 헤딩슛을 제치고 2014 브라질월드컵 `골 오브 더 토너먼트`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0-0으로 맞서던 전반 28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패스를 받아 가슴으로 한번 트래핑한 뒤 논스톱 발리슛을 때렸다. 골키퍼가 꼼짝도 할 수 없었을 정도로 벼락같은 중거리슛은 그대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로드리게스는 8강전에서 브라질에 1-2로 패했지만 토마스 뮐러(독일·5골) 등을 제치고 6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어 FIFA가 꼽은 최고의 골 주인공에 오르며 기쁨이 2배가 됐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FIFA는 "콜롬비아의 로드리게스가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골 주인공이 되면서 최근 3차례 월드컵에서 나온 최고의 골이 모두 남미 선수들에게 돌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에서는 막시 로드리게스(아르헨티나)가 멕시코를 상대로 터트린 골이 선정됐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이 독일과의 3-4위전서 넣은 왼발슛이 각각 팬들이 선정한 최고의 득점으로 꼽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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