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상어로 알려진 청상아리가 최근 동해안에서 잇따라 출현하고 있어 피서객 보호 대책이 요구된다. 20일 포항수협에 따르면 지난 17일 포항시 남구 호미곳면 대보리 앞바다에 설치된 연안 정치망에서 길이 105㎝ 크기의 청상아리 1마리가 어획됐다. 이 청상아리는 이날 포항 수협에서 위판됐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울산시 방어진 수협에서 길이 3m의 대형 청상아리 1마리가 위판됐다. 몸길이 4m까지 자라는 청상아리는 농어류, 청어, 다랑어 등을 잡어먹는 육식성 어류로 성격이 포악해 사람을 공격하는 식인상어다. 68㎏ 정도의 청상아리는 하루 먹이를 2㎏까지 먹는다. 지난 4월 말에는 울진에서 몸길이 170㎝ 크기의 청새리상어 2마리가 발견된 바 있다. 오징어, 소형 상어 등을 먹이로 하고 떼를 지어 다니며 몸길이가 4m까지 자라는 청새리상어도 사람을 공격하는 위험한 상어로 알려져 있다. 이번주 부터 본격 피서철에 접어들면서 동해안을 찾는 여름 피서객 보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수온이 상승해 다양한 열대성 어종이 동해에 출현하고 있는 가운데 사람을 해치는 위험한 종으로 알려진 청상아리 등 상어류도 잇따라 발견돼 여름철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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