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가 캄보디아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보급하는 전진기지인 세종학당을 운영한다. 세종학당재단이 최근 발표한 ‘2014년 신규 세종학당 지정 심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대는 캄보디아 시엠레아프(Siem Reap) 지역에 위치한 앙코르대학교(Angkor University)와 공동(연계형)으로 세종학당 설립을 최종 인가받았다. 세종학당은 한류 확산, 국제결혼 증가, 한국 기업 해외 진출 등으로 한국어 교육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법률(국어기본법 제19조의 2)로 정해 설립한 국외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기관이다. 이번 심사에는 총 70개 대학 및 기관이 참여했다. 이 중 한국어 교육 수요가 높고 한국어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 잘 갖추어진 17개 대학 및 기관을 신규로 지정했다.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지역은 세계적인 관광지인 앙코르와트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한국인 대상 현지 가이드, 요식업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따라서 지난 2004년 설립된 앙코르대학교는 6개 학부에 1,00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종합 사립대학이다. 지난 2007년 한국어과를 비학위과정으로 개설해 대구대와는 지난2013년 학술교류협정을 맺고 교환학생을 파견하는 교류를 했다. 한편 이채욱 대구대 국제처장은 “이번 세종학당 설립이 우리 대학 한국어 교육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는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인들에게는 소득을 증대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캄보디아와 한국과의 교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세종학당을 통해 안정적인 국제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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