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영이 삼다수 마스터스 초대 챔피언에 등극해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윤채영(27·한화ㆍ사진)은 20일 제주 오라CC 동서코스(파72·652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다수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고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윤채영은 김해림(25·하이마트), 장수연(20·롯데마트)과 동타를 이뤘으나 첫 번째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는 동시에 데뷔 9년 만의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윤채영은 전반 홀까지 두 타를 줄였고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15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16번홀에서 재차 보기를 범하며 공동 3위까지 내려앉았다. 윤채영은 17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냈다.
한편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이날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했으나 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박인비는 이날 홀인원을 앞세워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이다솜(24·한화)과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효주(19·롯데)는 고진영(19·넵스), 김민선(19·CJ오쇼핑), 권지람(19·롯데마트), 이정민(22·BC카드), 백규정(18·CJ오쇼핑) 등과 함께 8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던 홍란(28·삼천리)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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